진짜 걱정은 팔자다.


갑자기 왜 이런말이냐면..


진짜 나 요즘 동생때문에 너무 속이 상하다.


내동생은 나랑 3살차이.


나는 23 동생은 20


그런데... 이새끼가.. 철이 전혀 안들었다.


우리집은 형편이 좋지않다.


집은 자가이지만 가난하다.


아빠는 일을 안한지 일년이 넘었고 일할 생각도 없는 거의 폐인 수준에 가까운 사람..


나는 맏딸로 태어났고, 나는 어려서 부터 집안일이니 뭐니 교육을 좀 엄하게 받은터라


우리집 사정에 대해 잘알고 나또한 우리집 사정에 맞춰서 최대한 금전적인 문제는 안일으키고 살아야겠다 다짐했다.


하지만 동생은 아니었다.


동생은 오히려 가족이 나에게 못해준거에 대해 원망하며 집안 사정 생각안하고 생각없이 놀러만 다녔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려서 부터 거짓말을 줄곧 해왔다.


그런데 그걸 우리집에서.. 버릇을 못잡은 것이다.


할머니께서 키워주셨는데.. 할머니께서 아이를 키울때는 내동생만큼 막장인 아이들이 없었으므로


어떻게해야하는지 잘 모르셨나보다.


결국 이새끼가 거짓말 하는대로 다 속아넘어갔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거짓말을 진짜 인것마냥 말을 한다.


오히려 사실을 말하면 역정을 내니까 말이다.


그런 결과로


학교도 아프다고 맨날 빠지고


성적은 바닥을 치니


인문계도 못가고 대안학교였던 실업계로 발탁되자, 선생님이 이상한데 보내줬다며 탓하고는


교복비, 등록금 포함 100만원은 허공에 날려버리고 자퇴를 했다.


그리고 2년을 시간낭비를 하며 살았다.


거기다가 없는 사정에 핸드폰 사주기 싫어서 안사주는 것임이 아님을 알면서도 떼써서


사줬더니, 핸드폰비를 20만원 에서 50만원가량 나오게했고


그 이전에 아빠 핸드폰으로 100만원을 날리게 해서 뒈지게 혼난적이 있었다.



그리고 19살 가량 알바를 한다느니 뭘한다느니 하면서 또 속을썩이고


19살이 될무렵엔 또 아빠가 아파서 일을 관두는 바람에 정말 나는 죽을 만큼 괴로웠었다.


그런데 그때 동생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불량한 애들과 어울리며 여자나 밝히고 히히덕 거리며 생각없이 놀러만 다녔다.


지금도 철이 하나도 안들었다.


작년에 자기마음대로 핸드폰을 아이폰 4로 바꾸더니,(원래는 미성년자는 혼자서는 안돼는데 판매업체에서 그냥 해줬나보다)

그걸 홀라당 팔아버리고 아이폰 5로 바꾸고, 거기다가 매일같이 아빠한테 만원씩 뜯어냈으며 (나중에 갚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또 그다음엔 돈안뜯는다 싶더니 아르바이트하는대서 물건을 망가뜨렸다는 핑계로


나와 할머니에게서 돈을 빌리고는 안갚고


거기다가 친구들이랑 놀러 부산에간다고 할머니에게 또 돈을 뜯어냈다.


분명 지금 핸드폰비도 몇십만원 나오고 있겠지..


난 이런 동생을 보면서 우리 아빠가 너무나도 이해가 안간다.


자기돈 빠져나가는 줄도 모르는 사람..


자기 자식이 저모양인데도 여태 손하나 까딱하지도 못하고


나에게만 성질내고 화냈던 사람.


동생이 또 여우같은게 아부는 잘한다.가족 생각하는 척은 오지게도 잘한다.


그러다보니 맨날 그런 망나니 같은 짓 저질러도 안미울수 밖에.


하지만 기생충 같은새끼인걸


이제 내년이면 군대가는 놈이


성인인 놈이


자기가 한 행동에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룰줄도 모르며


자기 편하고자 남에게 피해를 주는 


누나인 나에게는 이기적이라면서 더 이기적인 그런 애가 내동생이라니 난 너무 화가난다.





나는 사실 어려서 중고등학교 시절


그래도 동생이 조금은 안쓰럽긴 했다.


왜냐면 나보다 더 어려서 한부모가정에서 자라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거기서 원망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난 보았다.


가장 미워하는 사람을 나는 닮게 된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동생은 나보다 엄마를 더 미워했다. 그러면서도 엄마가 했던 행적 그대로의 인생을 살고있다.


원망만 했던거지 좀더 나아진 사람이 되어 집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라는 결심은 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게 생각처럼 쉽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적어도 노력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맏이여서 인걸까 


딸이여서 인걸까


내동생이 동생이여서 인걸까


아님 아들이어서 인걸까


나는 모르겠다.


둘째 작은 아버지 큰아들도 가출하고 엄청 속썩이고 다니는데 둘째 딸이 정신차려서 작은엄마 위로도 해주고 한다는데


아마 아들이어서 일까?


그렇다 해서 나또한 훌륭한 딸은 아니다.


단지 나는 금전적인 피해는 주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우리집에 타격을 줄만한 일을 저지른 적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생이 너무 문제다.


아빠가 여태 벌어놓은 돈이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 돈은 다시 채우지 않으면 바닥난다.


동생이 또 자기 잇속 차리겠다고 집안 재산 바닥나면 무슨짓을 시작할지 나는 무섭고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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