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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는 마치 어마어마한 재난 영화처럼 되어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더 그레이는 재난영화의 탈을 쓴 철학 영화이다.




영화에서 알래스카의 폭설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피난을 가는중 사고를 겪어 고립되어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심경변화와 사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기서 늑대라는 매개체가 투입이 되었는데


늑대라는 존재로 인해


인생이란 얼마나 가혹하고 잔인한지,


그리고 진짜 인생이란게 무엇인지 감성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우리의 삶은 영화속 재난만큼 힘들다.(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힘든 삶속에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도데체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무기력 해지다가도


또 어떤 것 때문에 나는 살아야겠다 마음먹고


위험한 일에도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도 한다.



힘든 삶속에서 우리는 마음속에 존재하는


한가지의 기둥을 붙잡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속 오트웨이(리암니슨)이 죽고싶을때마다 늘 되뇌이는 말 처럼..



한번 더싸워보세 마지막까지 폼나게 싸워보세,

바로 이날 살고 또 죽으세

바로 이날 살고 또 죽으세



하지만 이 기둥마저도 놓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삶의 길을 포기하는 사람들또한 현실엔 많다.


하지만 영화에선 그런 사람들을 질책을 하지 않는다.


그것또한 그들의 선택이고, 그들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테니 말이다.



스포일지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마무리가 상당히 애매하게 끝났다.


관객의 해석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영화.


그리고 인생의 뜻을 알려주는 영화.


그렇다. 인생엔 승자와 패자, 그리고 완벽한 결론이 나는 인생이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영화를 본지 오래되지 않았다. 작년에 나온영화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내 생의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가족들때문에 속썩이며 사는 나


그리고 내 진로에 실망하고 방황하는 나에게


삶이란 기나긴 여정의 희망을 심어준 영화였기 때문이다.




인생은 참으로 고되고 힘들지만 그래도 나는 살아갈 힘이 있음을 알게 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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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빨간코도우너 2013. 3. 2. 17:30